사회 전국

대구에 둥지 튼 중앙신체검사소 업무 시작

이전 공공기관으론 처음

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중앙신체검사소가 첫 업무를 시작했다.

중앙신체검사소는 30일 김일생 병무청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보금자리인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서 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개청식을 개최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63㎡ 규모의 중앙신체검사소는 첨단 검사장비를 갖추고 연간 1만2,000여명에게 군 입대 관련 신체검사 서비스를 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교통편과 음식점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근 지하철 1호선 안심역에서 중앙신체검사소까지 자체 차량을 운행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중앙신체검사소를 포함,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 중앙119구조단 등 모두 12곳. 이 가운데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중앙119구조단을 제외한 11개 공공기관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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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진행률이 29%인 한국감정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각각 내년 7월 초와 8월 중순께 준공된다. 공사진행률 16%에 그친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6월말, 10%인 신용보증기금은 같은 해 8월 말 공사가 끝난다. 아직 청사 착공을 하지 못한 교육과학기술연수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 상반기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혁신도시에는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도 함께 지정, 육성되고 있어 지역역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4일에는 대구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뇌연구원 부지에서 한국뇌연구원이 기공식을 갖는다. 내년 5∼6월 완공 예정인 한국뇌연구원은 한국 뇌과학 발전 및 세계 7대 뇌강국 진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외에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 연구개발특구, 한국뇌연구원 등이 함께 입지함에 따라 '메디시티 대구'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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