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동문 지점 원장들과 유대관계로 시너지효과 크죠"

[인터뷰] '하재성' 라임피부과비뇨기과 은평점 원장


라임피부과비뇨기과 네트워크의 급속한 성장에는 2호점인 은평점을 개원한 하재성(38) 원장의 공로가 크다. 은평점이 개설된 2007년 5월 이후 지난해까지 1년 7개월 사이에 9개점이 추가로 개원했다. 하 원장은 "비뇨기과질환 치료기관으로 명성이 높았던 광진점(1호점)에 놀러갔다가 '이거다' 싶어 같은 간판을 단 의원 네트워크를 계획, 2년여 준비 끝에 은평점을 열었다"며 "공주점도 천안점에서 파트의사로 근무한 의사가 개원하는 등 동문(가톨릭의대) 선ㆍ후배 원장들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고 환자들이 쉽게 의원을 찾는 피부과를 앞세워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인지도와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하 원장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ㆍ노령화로 탈수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요로결석 환자는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요로결석은 환자의 50%, 식이요법과 예방에 노력해도 최소 20% 가량이 재발하는 만큼 편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동네 비뇨기과를 찾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원에서 요로결석 치료를 받으면 본인부담액이 (특진비를 감안할 경우) 대학병원의 절반 이하인데다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를 찾아오는 요로결석 환자의 90%는 치료받은 환자로부터 소개받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하 원장은 중년 여성의 40%가 갖고 있는 요실금도 '딸에게조차 얘기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질환으로 인식돼 제대로 치료가 안되고 있는 현실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중년 남성들도 소변이 가늘어지거나 소변을 잘 못보는 것이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비대증일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 치료해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