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나흘째 하락…420대로 추락(마감)

코스닥시장이 투자심리 불안에 4일째 하락, 420대로 주저앉았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1포인트 낮은 425.8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6.77포인트(1.56%)나 떨어진 424.4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14일(428.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4일간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지수는 이날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거래마저 위축된 가운데 장중 한때 420선마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는 등 장 내내 약세 기운에 짓눌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49개에 그친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573개에 달했다. 최근의 하락 장세 속에서 저가매수에 나선 기관들은 이날도 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들은 72억원을 순매도, 전날에 이어 '팔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건설 등만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디지털콘텐츠, 제약,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은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 CJ홈쇼핑, 동서, LG마이크론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텔레콤 등은 내렸다. 1.4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한 휴맥스는 2.08% 올랐고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CJ인터넷도 0.90% 상승했다. 부진한 실적에 전날 13.87% 급락한 레인콤은 이날도 8.72% 추가 하락, 1만3천원대로 후퇴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단백질 칩 개발 소식에 씨오텍이 7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모바일원도 조정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756만주, 7천976억원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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