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3대 공공분야에 RFID 우선 도입

정부, 우편 부문등 2012년까지 1,197억 투입키로

정부가 무선인식(RFID)ㆍ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자산과 도시시설물ㆍ우편 등 3대 공공 분야에 RFID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이력관리에도 RFID가 활용된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2017년 RFIDㆍUSN 산업 세계 3강 실현’을 목표로 내건 RFIDㆍUSN 산업발전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RFID의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과 파급효과가 큰 정부 자산관리 등 3대 유망 공공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1,197억원을 투입해 RFID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즉 2010년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청 보유물품 800만점에 RFID를 부착하고 신규 도입물품에도 적용을 의무화했으며 내년부터 탄약과 항공기 부품을 시작으로 주요 군수물자 관리에 RFID를 도입할 방침이다. 옥외 광고물과 소방물품, 교량ㆍ터널 등 지자체 관할 도시 시설물에도 RFID를 도입하고 우편물류는 현재 팔레트 단위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는 소포 단위에도 RFID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경부는 농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한우와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에 RFID를 적용하기로 하고 내년에 거래규모가 큰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용한 뒤 2010년부터는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황수성 지경부 정보통신활용과장은 “5,000만원 이상의 정부사업에는 시스템통합 개발비용과 장비 구매비용을 분리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중소기업이 장비 납품단가를 제값으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FID는 안테나와 태그에 내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리더가 비접촉식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기술로 출입통제용 카드나 재고관리 등에 적용되며 USN은 여러 센서들이 유무선으로 연결돼 정보를 수집ㆍ통합ㆍ가공하는 네트워크로 상하수도관 누수관리나 교량 안전관리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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