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화재 매각 추진할듯

쌍용화재 매각 추진할듯 채권단, 지분12% 처분방침 쌍용양회 채권단이 담보로 확보한 쌍용화재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어서 손보업계 구조조정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동아화재 인수를 검토중인 SK그룹이 규정상 중소형 손보사 1개를 추가로 인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쌍용화재도 인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쌍용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말 김석원회장이 쌍용화재 개인소유지분 124만1,000주(지분율 12%)를 채권단에 담보로 맡긴다는 각서를 제출한 만큼 쌍용화재도 쌍용그룹 정상화차원에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김 회장이 최대주주이고 우리사주조합이 11%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김회장 지분만 사들여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쌍용화재 매각 추진에 따라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손보업계 구조조정이 예상과 다른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쌍용화재 시장점유율이 신동아화재와 같은 4%대로 같고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구조 역시 상대적으로 우량해 인수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을 내릴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쌍용화재 주식의 시가 총액이 최근 300억원 안팎에 불과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쌍용화재 인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쌍용화재는 지난해말 현재 시장점유율 4.4%, 지난 9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 162.7%, 총자산 규모 9,270억원의 중소형 손해보험사이다. 박태준기자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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