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폭락장서 코스닥-대형주 펀드 충격 커"

중소형주-배당주 투자펀드는 상대적 하락폭 적어<br>그동안 강세시현 미래에셋 펀드 약세 눈길

최근의 폭락장세에서 코스닥이나 대형주 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들이 충격이 큰 반면 중소형주나 배당주 투자 펀드들이 상대적으로하락폭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승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미래에셋 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운용된 설정액 50억원 이상 주식형 펀드 215개의 주간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 계열 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IT섹터주식1(클래스-A)'가 5.42%나 하락,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이어 삼성의 `삼성코스닥스타지수인덱스주식1'(-5.33%), 현대와이즈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5.01%),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핵심주식주도주주식증권W-1'(-4.74%), 맵스의 `맵스KBI플러스주식1(클래스-A)'(-4.73%)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알리안츠의 베스트중소형주식A-1클래스B'(-4.6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04.68%), 삼성의 배당주장기주식1'(-4.67%) 등도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다. 업계는 이들 펀드가 주로 코스닥주나 대형주의 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로, 지난해11월말 기준으로 `미래에셋IT섹터주식1'은 코스닥 비율이 31%정도인 데다 전기.전자업종 투자비율이 높았다. 또한 `삼성코스닥스타지수인덱스주식1'은 코스닥에 100%를 투자하는 펀드이고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도 코스닥에 23% 투자하는 펀드이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은 대형주펀드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의 경우 대형주펀드인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도 각각 4.31%와 4.24%가 하락하는 등미래에셋 펀드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 펀드들이 다른 펀드에 비해 공격적 운용을 해 온 만큼상승장에서는 강세를 보여 왔으나 약세장에서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이에 비해 우리자산운용의 `비과세장기배당주식1'이 1.04% 하락하는데 그친 것을 비롯해 우리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A'(-1.69%), SEI에셋의 `세이고뱁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1.80%), 마이다스의 `마이다스백년대계적립식주식'(-1.99%) 등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말 이후 수익률이 저조했던 유리자산의 `유리스몰뷰티'도 2.20%가하락,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들 펀드는 배당주 투자 또는 중소형주에 투자하거나 상대적으로 주식편입이낮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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