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의외의 결과
비만인 남학생이 비만 여학생보다 외모에 더 신경쏟아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시드니 소재 웨스트미드 밀레니엄 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호주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인 남학생들이 비만인 여학생보다 외모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이 21일 밝혔다.
연구팀 바미니 고피나스 박사는 이 같은 결과가 학교 생활에서의 스포츠 활동을 중시하는 호주의 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피나스 박사는 “남학생들의 세계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특히 호주에서는 스포츠가 남학생들 세계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비만인 남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피나스 박사는 학교나 가정에서 비만이 남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