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러다임 변화 적응하려면 창조적 CEO 필요

상의 제주포럼 개막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찾는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17일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38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금 세계 경제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노동이나 자본과 같은 기존 가치를 넘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정부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선진국을 모방하던 '추격형'에서 벗어나 창의성에 기반한 '선도형'으로 바꿔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변화에 잘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 속에서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창조적 의지와 역량을 지닌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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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를 주제로 1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주포럼에는 전국 상의 회장단과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등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정부 고위관료들도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개막 첫날인 17일에는 윤 장관이 '새 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튿날인 18일부터 20일까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민화 KAIST 교수, 추 차관이 연사로 나서 각각 세계 경제의 급변과 한국의 대응 방안, 창조경제 시대와 중소기업,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저성장 극복과 창조경제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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