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회사인 글로비스는 15일 자사 중고차 경매장 브랜드인 '오토와이즈'를 '글로비스 오토옥션'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의 꾸준한 성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회사이름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비스는 새로운 인터넷 홈페이지(www.glovisaa.com)를 개설해 경매 진행 과정에서 최종 대금 입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팔고자 하는 차량의 모델명과 연식, 주행거리 등을 입력하면 동일 모델의 최근 경매 낙찰가격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비스는 내년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전국적인 경매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비스는 현재 경기 시흥과 분당에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경남 양산시와 경매장 신규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비스는 연간 6만여대의 출품대수를 오는 2012년 8만대 이상으로 늘리고 780여개의 회원업체 수도 1,000개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