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내달 美PGA선수권 정복"우승땐 메이저 3연승
타이거 우즈가 새로운 목표에 도전장을 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이룬 우즈는 그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달 미국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겠다』며 지칠줄 모르는 기록경신 의지를 다졌다.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PGA챔피언십은 8월 17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바할라골프클럽에서 개막된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대회 3개 연속 우승의 기록을 달성하며, 4대 메이저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향해 바짝 다가서게 된다.
1년동안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는 지난 53년 벤 호건이 유일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연이어 우승한 골퍼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다.
우즈는 『매년 4개의 메이저대회에 초점을 맞춰 치밀한 계획을 짜고 있다』며 『다음달에 열릴 PGA챔피언십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해 벌써부터 PGA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음을 시사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코치인 부치 하먼과 매일 코스공략 등을 논의하며 치밀하게 우승작전을 수립했던 우즈는 며칠간 휴식한 뒤 곧바로 PGA챔피언십에 대비한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우즈는 세계랭킹에서 27.26점을 획득해 어니 엘스(11.11)를 배 이상의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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