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2ㆍ코오롱)이 미국PGA투어 복귀 무대인 프라이스닷컴오픈 셋째 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나상욱은 15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2ㆍ7,243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보태 합계 11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공동 53위에서 23위로 크게 도약했다.
전날 비 때문에 순연됐던 2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치른 탓에 일몰 때까지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14번 홀까지 합계 17언더파를 달린 찰리 호프먼(미국)이 1타차 선두인 상황.
빌 하스가 역시 14번홀까지 선두에 2타 뒤진 1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빌 하스는 아버지 제이 하스가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막판 선전 여부에 따라 ‘부자 동시 우승’의 진기록을 낼 가능성도 있다. 아버지 하스는 3라운드 경기인 챔피언스 투어 어드미니 스태프 스몰 비즈니스클래식에서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5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