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인도 최대의 태블릿PC 업체인 HCL사에 모바일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인 ‘씽크프리 모바일’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컴은 HCL이 생산하는 안드로이드 OS기반의 태블릿에 ‘씽크프리 모바일’을 기본 앱으로 탑재하게 됐다. 한컴은 HCL이 최근 출시한 태블릿 ‘HCL 미(ME)시리즈’ 에 최신 버전의 씽크프리 모바일 앱을 탑재했다.
한컴은 지난 해부터 HCL과 인도시장을 겨냥한 태블릿 제품에‘씽크프리 모바일’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HCL의 해외시장을 겨냥한 태블릿에도 탑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컴 관계자는 “씽크프리를 탑재한 HCL 태블릿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에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CL측도 한컴 모바일 오피스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CL측 관계자는 “오피스 문서의 활용성은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어 한컴과의 제휴를 통해 씽크프리 모바일을 태블릿에 탑재해 선보이게 됐다”며 “씽크프리 모바일은 태블릿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컴은 HCL에 씽크프리 모바일을 기본 탑재함으로써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출규모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HCL의 태블릿이 판매되는 만틈 한컴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HCL의 태블릿은 가격이 100달러 수준의 저가용 제품으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HCL에 씽크프리 수출을 계기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제조 기업과 통신 기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