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 도곡동사옥 상반기매각/시가 1,000억원

◎부평공장·해외자본문제도 연내매듭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도곡동 사옥을 상반기중 매각키로 했다. 또 부평의 휠디스크공장도 매각하고, 해외자본 유치문제도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14일 쌍용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을 상반기에 매각하고 이 곳에 근무하는 기술연구소 직원과 일부 관리직사원들의 근무지를 본사가 있는 평택공장과 쌍용그룹 사옥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 지상 7층, 연건평 7천평 규모인 도곡동사옥은 공시지가가 평당 5백만원 가량이지만 건물이 완공된 지 5년밖에 안된 신축건물이어서 시가가 1천억원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또 승·상용차용 휠디스크를 생산하는 부평공장(부지 1만여평)도 공장시설 및 부지와 함께 사업자체를 쌍용중공업 등 계열사에 이양하거나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미국 GM, 독일 벤츠 외에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등 화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문제를 하반기에 매듭짓기로 했다. 이들 외국인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쌍용은 구지공단에 이들 기업과 자동차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쌍용은 올들어 증자와 조직축소 등 자구노력으로 지난해말 3조7천억원에 달했던 부채규모를 3조2천억원 수준으로 줄였으며 연말까지 2조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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