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코스닥 실질심사 도입 후 상장폐지 기업 지속 감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실질심사 사유 발생 기업 중 상장 폐지된 기업이 총 3개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기업 수는 총 27개사로, 횡령·배임 발생 사유가 17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분식회계 3사, 주된영업업정지 2사 순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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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 기업의 경우 주된 영업이익 약화(평균 매출 103억원)와 수익성 하락(평균 영업손실 23억원)이 상장 폐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장유지 기업은 주력사업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평균 매출 971억원), 자본확충 및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적극적인 경영 개선 노력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말 도입한 약식심사제도를 통해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는 기업의 불필요한 매매거래 정지 장기화를 방지하겠다”며 “개선기간 확대 등 회생 가능한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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