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형펀드 수탁액 1주일새 5,520억 늘어

한달여만에 52조대 회복도

채권 금리 상승 기조 속에 올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들기만 했던 채권형펀드 수탁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52조1,710억원으로 한 주만에 5,520억원이 늘었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이 52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11월9일 52조2,940억원 이후 한달 여 만이다. 지난해말 75조8,860억원에 달했던 채권형 수탁액은 1월말 73조7,080억원, 2월말 69조6,500억원, 3월말 65조8,2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4∼6월 65조원대에서 횡보하던 채권형 수탁액은 7월말 61조3,000억원, 8월말 60조6,570억원, 9월말 56조730억원, 10월말 53조3,100억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지난달 말 51조2,000억원 대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채권형 수탁고가 점차 안정기조를 보이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서서히 걷혀가는 가운데 최근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채권형펀드 주간수익률은 0.34%로, 전 주(8일 기준) 마이너스(-0.05%)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금리가 높아진 국고채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채권형 중에서도 수익률이 저조했던 국고채형 수익률(0.37%)이 회사채형(0.31%)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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