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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렌드] 신차 제로금리 특판할부…중고차도 리스로 稅절감을

車 구입비용 부담 덜수 있는 방법 없을까<br>캐피털사, 車업체와 제휴 무이자 할부서비스<br>리스 이용땐 취득·등록세 비용 줄일수 있어



SetSectionName(); [금융 트렌드] 신차 제로금리 특판할부…중고차도 리스로 稅절감을 車 구입비용 부담 덜수 있는 방법 없을까캐피털사, 車업체와 제휴 무이자 할부서비스리스 이용땐 취득·등록세 비용 줄일수 있어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NF쏘나타=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사례1=박모(37)씨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개인 사업 때문에 지난해말 리스로 NF쏘나타 럭셔리차량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차를 사자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그런 그에게 중고차도 리스로 구입할 수 있다는 상품이 출시됐다는 뉴스가 눈에 띄었다. 견적을 뽑아보니 월 리스 납입금은 41만원 수준으로 동급의 신차 리스(월 납입금 58만원선)보다 30% 가까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더구나 대기업이 운용하는 리스상품이어서 중고차라도 신차처럼 멀쩡히 정비가 됐다는 것을 보고 박씨는 주저 없이 리스로 중고차를 뽑았다. #사례2=새 차를 사고 싶어도 한 번에 목돈을 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모(42)씨는 최근 제로 금리로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이 번쩍 뜨였다. 주요 캐피털사들은 특정 차종에 대해 무이자로 장기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판 행사를 부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들은 것이다. 이씨는 캐피털사별 특판 할부 차종 리스트 목록을 만든 뒤 좀 더 유리한 조건의 차종을 선택하려고 한다. 자동차 할부업계는 매년 5~6월이면 한층 바빠진다. 이 무렵에는 5월 가정의 달과 7~8월 여름휴가철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져 그만큼 차량 구매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할부=고금리'라는 인식과 금융위기 이후 한층 팍팍해진 가계 살림살이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올해 들어 일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동차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을 출시했지만 대출자격 등의 요건이 엄격해 은행창구에서 퇴짜를 맞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런 경우라도 자동차 구입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캐피털사들의 무이자 및 저리 신차할부를 이용하거나 중고차 리스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캐피털사의 할부상품은 은행이나 카드사보다 대출ㆍ할부조건이 덜 까다로워 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업체에 따라선 사후 자동차 교체 및 수리 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새 차 리스 부담된다면 중고차 리스로=특히 개인 사업자라면 중고차 리스를 눈여겨 볼 만하다. 중고차 리스는 신차 리스와 똑같은 초기 구매비용 및 세금 절감 효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리스 월 납입금이 신차 보다 저렴하다. 국내 할부금융사 중에선 현대캐피탈이 중고차 할부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로부터 리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고차는 출고 4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이내의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다. 단 일부 수입차에 대해선 중고차 리스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현대캐피털측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리스 기간은 12ㆍ24ㆍ36개월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리스후 최장 3년ㆍ주행거리 9만km이내에서 차량 보증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중고차라도 사후 수리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리스 이용시엔 취득세, 등록세 등의 초기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 및 법인 사업라면 이용요금을 손비처리할 수 있어 소득세 절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신차라면 무이자 특판 할부로 구매하라=새 차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주요 캐피털사들의 무이자 특판 할부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주요 캐피털사들의 자동차할부금리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의 '할부금융상품 비교공시'페이지에서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데 현재 무이자 특판할부를 실시중인 곳은 아주ㆍ현대캐피탈과 우리파이낸셜 등이다. 이들 캐피털사는 통상적으로 국내 자동차제조사들과 그룹사나 제휴사 관계를 맺고 해당 제조사의 특판 차량에 대해 제로 금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주캐피탈의 경우 GM대우와 쌍용차 등의 주요 차종 대해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일부 수입차종에 대해서도 비정기적으로 무이자 특판할부 판촉을 실시한다. 우리파이낸셜도 GM대우와 쌍용차의 주요 차종(쌍용차 체어맨은 제외)에 대해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일반 아반떼의 경우 최대 1,200만원 한도내에서 24개월 무이자 할부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단, 무이자 할부라고 해도 계약시 별도의 취급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무이자 취급수수료는 업체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현재는 1%중반~5%중반 안팎이다. ◇저금리 특판 할부도 있다=무이자 할부가 적용되지 않는 신차ㆍ중고차 차종이라도 별도의 저금리 특판 할부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신차 할부금리는 연 10%안팎이지만 저금리 특판이라면 그 절반인 연 5~6%이내 수준으로 이자 부담이 저렴하다. 이때 두 가지 주의점이 있다. 첫째는 금리와 별도로 부과되는 취급수수료다. 현재 대부분의 캐피털사들은 저금리 할부의 취급수수료도 일반 할부 취급수수료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자동차할부금리와 취급수수료를 잘 비교해 캐피털사를 고르는 게 좋다. 두번째는 일부 자동차딜러나 할부제휴사(일종의 할부대리점)의 눈가리고 아웅식 영업에 낚이지 말라는 것이다. 일부 딜러나 제휴사는 저금리 할부상품이 있는데도 의도적으로 이보다 높은 금리의 할부상품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는 해당 고금리 할부사가 딜러나 제휴사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나 리베이트가 더 높다는 점을 노린 영업행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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