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주장은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의약품사업부문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 유명 컨설팅사에 의뢰한 1차 조사보고서에서 제기됐다.보고서는 뉴트라슈티컬제품은 미 파마넥스사의 「콜레스틴」제품과 같이 약품으로도 허가가 가능한 식품으로 미국등 선진국에서 예방의약차원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에도 건강식품시장이 조만간 크게 확대되고 외국 제품의 수입이나 직상륙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국내 제약업체들도 앞으로 이 제품들을 집중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뉴트라슈티컬제품은 이미 미국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어 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획득한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 제품들은 치료에 앞선 예방식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미 의사들은 의료분쟁을 회피하거나 병원수익증대 목적으로 뉴트라슈티컬제품의 처방을 내고 있고, 이 제품의 직접 판매에 나서는 병원도 점차 늘어나고 추세라고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전통 한방제제와 생약기술을 접목시켜 전략제품을 개발할 경우 판매가 쉽고 성장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제약업체들의 고수익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각 제약사는 자사의 핵심역량을 잘 파악하고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에 나서야지 잘못하면 경쟁력없는 제품들만 양산하는 꼴이 될 것이란 경고도 덧붙여졌다.
한편 이 보고서에선 일반의약품중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품목을 발굴, 집중 개발하고 국제적인 신약의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 원료의약품중 핵심역량과 경쟁력이 취약한 합성부문의 사업전환과 아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발효부문도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 사업부문은 앞으로 환경문제등으로 많이 비용을 필요로 하는데다 제조원가측면에서 개도국에 불리하다는 것이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