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45억원, 2조1,37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영업이익은 74.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의 실적 개선은 유가 하락으로 발전 비용 부담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의 1·4분기 실적 개선은 발전연료비가 싼 기저발전 비중이 높아졌고 유가폭락으로 발전연료비 중 액화천연가스(LNG) 구입비용과 구입전력비 구입 부담이 작아졌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발전믹스가 계속 좋아지고 발전연료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전기요금을 내려도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평균 전기판매단가가 지난해보다 3% 하락하고 전기요금 조정 시기를 빨라야 7월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 조기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양호한 실적 전망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며 “1·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