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가 올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둔화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경고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SS)가 28일 보도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닐 모슨은 "컬러 화면 휴대전화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열기가 좀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슨은 "세계 휴대전화 매출액이 올해 30%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증가율이 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는 모토로라와의 차이를 줄여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7일 스트래티지어낼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이 3분기에 세계휴대전화 매출의 13.5%를 차지했고 모토로라가 13.9%였다.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에는 9.7%에 불과했다.
노키아는 시장을 잘못 읽었지만 3분기에는 가격 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고객을되찾와왔고 지멘스는 4위, LG전자가 5위, 소니에릭슨이 6위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