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대법원이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산성앨엔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알앤엘바이오는 7.68%(205원) 오른 2,8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조아제약이 4.41% 오른 것을 비롯해 에스티큐브(5.83%), 마크로젠(4.45%) 등이 급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원은 7일(현지시간) 줄기세포 연구가 과학 실험 과정에서 인간 배아를 형성하거나 파괴하지 못하게 한 연방법을 위반했다며 두 명의 과학자가 제기한 상고 사건을 각하했다. 줄기세포 연구가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치료 및 치유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는 연구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 연방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관련 종목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기대일 뿐 이들 종목의 실제 실적이나 회사 성장성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을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제로 앞으로 회사의 실적 향상이나 가치 상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판단하고 투자해야만 수익이란 결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