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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 지하터널 본격 추진

서울시, 2018년 개통… 교통 체증 완화될 듯


상습 정체구간인 영등포구 제물포길의 지하터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제물포길 지하터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제물포길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7.53㎞의 구간으로 교통체증이 심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 같은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민간투자제안서를 통해 지하도로 사업을 추진했고 민자사업 타당성 조사 및 심의를 거쳐 2011년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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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안에 따라 제물포길 밑으로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지어진다. 사업비 4,546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 경기를 오가는 장거리 교통량 중 5만여대가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상 교통량이 줄어드는 만큼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계위는 중랑구 면목동 120-22번지 일대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인근에 400가구의 역세권 장기전세(시프트) 아파트를 짓는 도시환경정비계획안과 노원구 중계동 중계1 주택재건축구역 내 존치구역인 상가를 제척하는 내용의 정비구역 변경지정 결정안도 각각 통과시켰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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