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에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대부분의 업체에 대해 정정명령이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공모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대웅화학의 경우 향후 추정매출액을 산정한 근거자료의 미비를 이유로 정정 명령을 받았으며 태산엘시디 현대멀티캡 현대디지탈테크 등도 구두로 서류 보완을 통보받았다.
현재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16개사 가운데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는 업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최근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모예정가가 너무 높다는 비판이 일자 공모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가를 조정할 권한이 없다』며 『단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모가나 매출액 산출 근거 등을 자세히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당초 일정대로 실시키로 했으며 서류보완에 따라 공모는 최소한 1주일 이상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