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야후·노키아 손잡고 애플·구글에 반격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제휴

야후와 노키아가 손을 잡고 애플과 구글에 대한 반격에 나선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e메일, 실시간 메시지 전달, 내비게이션, 지도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야후의 e메일과 실시간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자사의 '오비폰'에 적용하고 야후는 노키아의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는 노키아 오비폰이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부족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사의 제휴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모바일시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알티미터그룹의 마이클 가텐버그 IT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미 (관련시장에서는) 무게중심이 구글ㆍ애플ㆍ림(RIM) 등으로 옮겨갔다"며 "이런 제휴가 현재의 경쟁구도에서 어떤 효과를 낼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노키아는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노키아의 올해 1ㆍ4분기 시장 점유율은 35.0%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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