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리무진 잇달아 출시/현대·쌍용·기아 등

국산 리무진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다이너스티 일반형보다 뒷좌석 길이를 15㎝ 늘린 다이너스티 리무진을 출시함으로써 국산리무진을 처음 선 보인데 이어 쌍룡자동차가 이달 중순께 기존 체어맨보다 뒷좌석 길이를 30㎝ 늘린 체어맨 리무진을 출시할 예정이다.쌍용이 내놓을 체어맨 리무진은 경쟁사의 리무진처럼 뒷문짝을 늘리지 않고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라를 늘린 정통리무진으로, 체어맨 고급형에 적용되는 최고급 사양 외에 고객이 주문하는 첨단사양도 적용될 수 있도록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된다고 쌍용은 설명했다. 쌍용은 배기량 3천2백cc에 기본형 가격이 5천5백만원선인 이 차를 현재 2백70여대 주문받아 놓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리무진은 좌석의 온도를 높여주는 시트열선, 뒷좌석 안마기, 냉장고, 뒷좌석 테이블 등의 첨단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처럼 뒷유리문 상단에 섀시를 끼우지 않는 하드탑 도어시스템을 적용,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한다고 기아는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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