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금자리론 판매실적 급감

집값 급등·e모기지론 중단 영향 두달째 내리막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실적이 지난 11월 들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은 1,232억원(1,606건)으로 10월의 1,246억원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으며 오프라인 상품보다 0.3%포인트 금리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상품 e-모기지론이 판매됐던 9월의 1,872억원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보금자리론 대출대상 주택이 줄어들고 있고 금융회사들이 변동금리 대출상품 위주의 마케팅을 펼치면서 실적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6일 판매재개를 목표로 1일부터 하나은행과 e-모기지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산개발에 착수했다. 금융권에서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경쟁력이 높은 e-모기지론의 판매가 재개되면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