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은 일단 5일과 6일에 걸쳐 중앙당 창당에 필요한 법정지구당 창당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세확산이 상당수준까지 이뤄졌다고 보고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세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날 자민련을 탈당한 김동주(金東周·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이 민국당에 합류, 당의 부산지역 세몰이에 뒷심을 받쳐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민국당은 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창당대회를 통해 제4당의 출정을 알리면서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현역의원 20명) 이상의 성적을 거둘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창당대회에서는 전국 지구당에서 150명의 대의원이 인터넷으로 참여,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투표에 참여하는 「사이버 대의원 투표」도 실시된다.
또 민국당은 지난 3일 70여명의 1차 조직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은 60여명의 2차 조직책을 선정하는 등 총선출진을 위한 전열정비 작업도 병행했다.
민국당은 김상현(金相賢), 장기표(張琪杓), 김철(金 哲), 윤원중(尹源重)씨를 전국구 예비후보에올려놨으며, 경북 칠곡과 대구 중구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의 경우도 지역구 출마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전국구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