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외국인ㆍ기관 매도로 5일 만에 2,0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해 5거래일 만에 2,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6포인트(1.16%) 하락한 1,993.7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3.11포인트(0.62%) 떨어진 501.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의 회의록이 전날 공개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7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376억원)과 기관(-505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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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1%)만 상승했을 뿐 기계(-2.44%), 전기ㆍ전자(-1.89%), 운수창고(-1.61%), 철강ㆍ금속(-1.61%), 증권(-1.37%), 제조업(-1.3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예외 없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2.04% 하락했고,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33%), 포스코(-1.37%), 기아차(-0.16%)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LG(0.99%), SK(1.34%) 등만 소폭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날 실적 우려로 인해 6.83%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가 5.77% 떨어졌다. 반면 오로라는 연말 실적 기대감에 7.83% 상승했고, 포스코 ICT가 스마트그리드 사업 기대감으로 인해 6.5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062.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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