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아르헨에 긴급차관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아르헨티나에 외채 상환용 긴급차관을 공여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IMF 기존 차관에 대해서도 상환 기일을 오는 8월말까지 늦춰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다외채 상환 부담과 신규차관 도입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이날 집행이사회를 열어 아르헨티나가 만기상환이 불가피한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IADB) 등 다자 금융기구 대출금을 갚을 수 있도록 긴급 차관 29억8,000만 달러를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아르헨티나에 대한 IMF 기존차관 가운데 38억 달러의 상환 만기를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IMF 차관이 비록 신규자금 지원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로서는 만기 연장이 불가능한 다자 금융기구 대출금을 제때 갚을 수 있게 됨으로써 오는 5월 하순 새 정부 출범 때까지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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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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