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7대 총선 유망주자] 김기만 前청와대비서관

“정치판을 썩게 하고 지역주의의 볼모로 만든 낡고 늙은 정치행태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교체가 불가피하다.” 내년 총선에 전북 완주ㆍ임실 지역구에서 민주당 5선 중진인 김태식 국회부의장에 도전장을 낸 김기만(49) 전 청와대 비서관의 말이다. 김 전 비서관은 동아일보 신문기자 출신. 전경련 연구원을 거쳐 동아일보 파리특파원과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비서관 겸 부대변인을 지냈다. 동아일보 재직시 노조위원장과 전국 언론노련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강한 개혁성향을 나타냈다. 특히 동아일보 사주일가와 맞서는 일이 잦아 많은 일화를 만들면서 어려움도 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신문기자 출신이지만 말 솜씨가 좋아 방송출연도 많이 했고 열정과 친화력, 순수함이 돋보여 주위에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다소 낭만적이고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 전 비서관은 또 강력한 차기 대권후보인 정동영 의원과 가깝다. 신당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는 입장. 그는 “신당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염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는 근본적으로 국민들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특권의식을 몽땅 버리고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서비스의 정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격 정치를 유권자에게 돌려주겠다.” 출마의 변이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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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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