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돈가스 전문점 명동서 진검승부

샤보텐 5일 개점, 기존업체에 도전장돈가스 전문점들이 명동 한복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명동은 원래 돈가스 전문점들이 밀집한 곳으로 업소 마다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곳. 이 같은 와중에 아워홈의 계열사인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은 1일 "오는 7월 5일 명동에 2호점을 개점한다."고 발표, 기존 업소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일대에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호 돈가스'를 비롯, 지난 8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한결 같은 고기 맛으로 유명한 '명동 돈가스' 재일교포가 직접 운영하는 '진까스', 퓨전식 돈가스 전문점 '아리가'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업소들이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통의 전문점들도 사보텐의 명동 입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보텐은 일본에서 360여 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로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인지도에다 국내 굴지의 케이터링 전문 기업인 아워홈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한 업소의 주인은 "사보텐 명동점은 150평에 160석 규모로 기존 업체들 보다 규모가 크다고 들었다"며 "음식의 맛에서야 뒤질게 없지만 사보텐이 영세한 전문점 보다 월등한 자본 동원 능력에 첨단 마케팅 기법을 앞세워 고객을 빼앗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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