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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23억달러(약 2조 4,270억원)규모의 바탈라 데 산타이네스 정유공장 신축 및 연결고속도로 공사의 수주 계약을 지난 4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남쪽으로 약 420㎞에 위치한 지역에 하루 4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정유공장과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각각 정유공장은 38개월, 연결고속도로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26%), 중국 위슨사(13%)와 이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중 현대건설 지분은 61%인 14억달러(1조4,869억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에서 수주한 두번째 대형 오일 플랜트 공사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베네수엘라는 물론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 수주 확정으로 해외시장 진출 48년만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누적 수주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