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프로그램 매물 압박, 800선 붕괴

17일 서울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해 800선이 무너졌다. 지난 주말 미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 출발한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되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794.69포인트로 지난 금요일 15대비 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오전 한때 매도우위를 보이기도 했던 외국인이 114억원 순매수로 전환되었으나, 그동안의 적극매수세에서 소규모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압박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개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를 나타내며 2,56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지수하락을 둔화시키고 있는 반면 기관은 3,02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섬유,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하나은행, 하이닉스, 강원랜드 등 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으나,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6.85포인트로 47선 도달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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