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관 고해상 19인치CDT 생산/20·21인치보다 값도 싸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19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CDT·Color Display Tube)을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일본 히타치(일립)에 이어 두번째라고 밝혔다. 이 CDT는 17인치보다 해상도가 높고 20·21인치를 주로 사용해 왔던 CAD/CAM(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 및 제조)에도 적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1인치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낮으면서도 고주파 DY(편향요크)를 이용, 화면의 깜빡임을 줄여 눈의 피로도를 낮췄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다음달 중순부터 수원공장에서 생산, 내년에 1백만대를 만들 방침이다. 삼성은 이 기종을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출품, 판촉활동을 펴는 등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대표기종으로 육성, 국내판매는 물론 수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세계 19인치 CDT 수요는 올해 1백60만대에서 내년에는 2백5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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