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거점산업 집중육성
서울-新산업.부산-車.대전·전남-생물 등
정부는 지역별로 3~4개 거점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생물산업의 중심이 되고, 충북은 의·화학, 충남은 유화 및 정밀기기, 전남은 농업·해양산업을 육성한다. 경남은 건강식품 중심의 생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서울·수도권지역은 정보통신 서비스 및 기기 등 신산업을 주로 유치하고, 부산은 기존의 신발산업 외에 자동차·물류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킨다. 또 대구는 의류산업 외에 메카트로닉스산업을 추가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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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같은 방향으로 권역별 거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별 거점산업을 잠정 결정했다.
산자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지역거점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은 기존산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를 보완시킬 수 있는 산업을 함께 육성시키기로 했다.
서울은 의류·정보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 등 신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부산은 기존의 신발산업 외에 자동차·소프트웨어·물류산업을 육성시킨다. 대구는 의류·신발산업 외에 메카트로닉스산업을 추가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지방은 농업·바이오 상품·해양 등 각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생물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대전을 생물산업의 거점으로 해 이곳에 전국 단위의 생물산업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강원도는 농업, 충북은 의·화학, 전남에서는 농업·해양중심의 생물산업이 육성되고, 경남에서는 건강식품 중심의 생물산업이 육성된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도 동시에 발전된다. 경기 지역은 기존의 반도체와 전기·정보기기 등이 육성되고 충남은 석유화학과 정밀기기가 발전된다. 제주도는 특정산업을 육성시키기 보다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에 「지방산업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말에 각 지역별 추진대책을 구체화 하겠다』며 『이 대책에는 침체에 빠진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건설산업과 재래시장 등 유통산업의 지원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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