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대세상승 “용틀임”/뉴욕·런던 주가도 사상최고치

◎엔강세·자금호전 힘입어/지수 789… 연중최고주식시장이 지난 94년말 부터 시작된 2년6개월간의 지루한 「침체터널」을 벗어나며 「대세상승」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은 미달러화에 대한 엔화강세, 금리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로 국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관련기사 10·11면> 이날 주식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4.49포인트 상승한 7백89.15포인트를 기록,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거래대금도 올초 하루평균 4천억원 수준에서 최근에는 8천억원대로 2배 이상 증가해 주식시장의 운동에너지가 크게 강화된 모습이다. 또 주식시장의 에너지비축량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도 올초 2조2천억원에서 현재 3조5천억원으로 1조3천억원이 증가했으며 일반투자자들의 활동계좌수도 4월말 3백3만개에서 13일 3백13만개로 불과 1개여월만에 10만개가 늘어났다. 한편 세계 주요증시도 연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뉴욕증시는 12일 다우공업지수가 전날보다 1백35.64포인트 오른 7천7백11.47포인트, 런던증시는 FT지수가 32.60포인트오른 4천7백57.40포인트를 기록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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