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70% "2009년 신규채용 없다"

중기중앙회 1,454개社 조사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의 70%정도는 내년에 신규인력을 뽑지도 않고 설비투자계획도 아예 잡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45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신규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곳은 70.3%에 달한 반면 채용계획이 있는 곳은 29.8%로 올해의 32.4%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했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곳은 7.6%에 머물렀다. 또 자금조달 차질 등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곳도 27.8%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2.2%는 설비투자 계획조차 책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의 중점 경영계획(복수응답)으로 10곳 중 6곳(61%)이 긴축경영을 꼽았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내수확대(55.6%)와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55.0%)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 예상되는 경영애로로는 87.2%가 ‘내수침체’라고 답했으며 이어 ‘치열한 저가경쟁(46.8%)’과 ‘인건비 부담(37.9%)’, ‘은행차입 곤란(32.5%)’ 등을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새해 정부에 바라는 현안과제(중복 응답)로 ‘내수경기 부양(82.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76.3%)’와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 참여 확대(21.8%)’, ‘기술혁신 역량지원 확대(20.9%)’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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