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탄 값이 동결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고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연탄 최고판매가격은 개당 공장도가 373.5원, 소비자가 391.25원이다. 또 연탄 원료인 무연탄 최고가격은 4급 기준으로 톤당 12만8,630원에서 14만7,920원으로 15% 오른다.
무연탄 가격 상승으로 연탄 생산원가가 올라감에 따라 연탄 제조비 지원금도 올라, 올해 1-7월 판매분에 대해서는 개당 205.25원, 8월1일 이후 판매분에 대해서는 개당 272.25원이 연탄 제조업자에게 지원된다.
정부는 이처럼 연탄 판매가 상한선을 설정하고 제조업자에게 연탄 생산원가와 판매원가의 차액을 전액 보조하고 있다. 정부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에 가구당 16만9,000원 가량의 연탄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지원 대상은 7만9,263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