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감자결정 소식에 급락

최근 실적호전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LG카드의 주가가 채권단의 감자결정 소식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업은행의 감자 추진 소식이 전해진 17일 LG카드는 전날보다 5.36%(850원) 떨어진 1만5,00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산업은행은 이날 “LG카드의 자본확충 규모와 감자비율 등을 결정하기 위해 딜로이트앤투시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1조2,000억원을 증자하고 5.7대1의 비율로 감자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LG카드의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에 입각한 합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투자 심리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욱래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자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현재 주가는 합리적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특히 LG카드의 경우 적정주가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것”으로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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