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3.4분기 중반부터 재상승 국면진입"

콜금리 동결전망…美는 4.4분기 부양선회 가능성도

대신증권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상무)은 30일 주식시장이 내달 정도까지 조정을 마무리하고 3.4분기 중반부터는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상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시황분석협의회 정례회의에서 경기와 금리, 기업이익 추정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런 시나리오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우리 주가는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선행지수가 지난 1월 정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면서 2.4분기 주가조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고지표 등 경기순환지표의 주기가 짧아지는 가운데 선행지수가 다시 2007년 1.4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시점이 도래한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1,150∼1,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면서 경기소비재와 금융,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권유했다. 그는 금리측면에서도 한국의 경우 산업활동지표가 꺾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콜금리가 현 4.25%선에서 동결될 것으로 점쳤다. 또 콜금리 동결이 2007년 1.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5.25%로 인상한 데 대해 그는 "경제성장둔화 등으로 금리인상압력이 줄면서 인상사이클이 일단락될 것"으로 진단하고 나아가 성장둔화세가 나타나면 미국의 금리정책이 오는 4.4분기께 부양쪽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업이익 역시 대신증권 분석대상 177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2% 감소하는 등 부진했으나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1.6%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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