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양호 회장 일문일답] “대한항공 제2의 도약 실현할 것”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2일 “창사 35주년과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라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중장기 비전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10조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기로 한 배경은. ▲항공사간의 글로벌 경쟁은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판가름 난다. 특히 최신 항공기를 도입해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번 투자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올해 조류독감 등이 항공산업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스(SARS) 때문에 항공사들이 적자를 봤으나 조류독감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 올해 항공산업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불법 대선자금 제공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기업들이 앞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오히려 이 같은 부담이 줄어 편해질 것이다. -참여정부 1년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면. ▲1년밖에 되지 않아서 평가하기 아직 이르다. 노무현 대통령이 기업과 경제에 긍정적인 약속을 많이 했다. 노동유연성 문제의 경우 2년 내에 해결하겠다고 했다. 결과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한항공은 이미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 문제는 KAI 내부와 KAI 주주사들이 아직 지분을 매각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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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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