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고현철 위원을 제15대 위원장, 김호열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고 위원장은 곧바로 이어진 취임식에서 “내년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과열ㆍ혼탁이 우려된다”며 “지금부터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 불법행위가 시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장, 서울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2003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