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스브리핑] 농협 지역조합장 내년부터 연봉제

농협이 내년부터 지역조합장 연봉제와 전무 임기제를 도입한다. 농협중앙회는 16일 지역조합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조합 급여와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조합장의 기본연봉은 지난해 평균 조합장 임금 6,400만원보다 14.1∼45.3% 가량 적은 3,500만∼5,500만원 수준에서 조합대의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또 지역조합 전무에 대해서도 연봉제를 도입하고 경영성과가 뛰어난 조합장과 전무에게는 경영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전문경영인체제 확립을 위해 전무 임기제를 도입, 2년마다 전무의 사업실적을 평가해 재임용을 결정하도록 했다. 또 조합별로 3인까지 운용할 수 있던 상무의 수를 2인 이내로 제한하는 상무 정수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편은 조합 임직원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고 책임자 수가 많다는 농업인들의 개선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조합이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책임경영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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