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종전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행<br>브라질은 호주 2대0으로 꺾고 16강 진출
![](http://newsimg.sednews.com/2006/06/20/1HTO7DS8FN_1.jpg) | 스위스 프라이 선제골 환호
스위스대표팀의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가 19일 밤(한국시간) 열린 토고와의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도르트문트=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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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만 믿었는데…" 스위스 G조 1위로
한국 최종전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행브라질은 호주 2대0으로 꺾고 16강 진출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스위스 프라이 선제골 환호
스위스대표팀의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가 19일 밤(한국시간) 열린 토고와의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도르트문트=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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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국의 16강 진출 길은 스위스전 필승밖에 없다.
스위스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고와의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점)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 +1, 스위스 +2)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4일 하노버에서 벌이지는 G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스위스를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일단 프랑스가 토고를 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일 스위스와 비기면 프랑스와 골득실을 따져 조 2위를 가려야 한다. 이기면 무조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이날 2만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스위스는 초반 적극적인 공세로 토고를 밀어 붙었다. 결국 첫 골은 전반 16분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의 발에서 나왔다. 토고 진영 왼쪽을 파고 들던 뤼도비크 마냉이 크로스한 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트란퀼로 바르네타가 문전으로 찔러줬고 프라이가 그대로 골문에 차넣었다.
이후 스위스는 토고의 거센 공격에 주춤하며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바르네타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찬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19일 오전 뮌헨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브라질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매직 4인방’을 앞세운 삼바군단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을 눌렀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가 버틴 브라질은 후반 2골을 몰아쳐 2연승(승점 6)으로 남은 23일 일본전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입력시간 : 2006/06/2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