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구銀, 가계.기업여신 추가악화 가능성'<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2일 대구은행[005270]의 3.4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17.9% 늘고 예상치도 소폭 상회했지만 당초 전망보다 낮은 자기자본수익률(ROE), 기업 및 가계여신의 추가 악화 가능성 등을 들어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박소영.유재성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순익 증가는 전분기 대비 29.3%줄어든 충당금과 수수료 및 이자이익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기업여신의 건전성은 요주의 및 고정여신이 증가해 향후 추가 악화될 여지가 남아있는데다 내수부진이 지속될 경우 내수의존도가 높은 대구지역 경기의 부정적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계여신의 자산건전성을 저해하는 '무서류 바로대출' 잔액이 2천870억원 가량 남아있는 점과 상각대상 6개월 이상 연체 가계여신이 255억원이라는 점은 4. 4분기에 가계여신의 충당금 부담이 잔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삼성증권은 대구은행이 추가 상승할 여력은 남아있지만 ROE가 14.1%로 올 전망치 15.4%보다 낮은데다 여신 성장의 둔화와 마진 축소, 충당금 부담 가능성 등이 있다며 '보유'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 7천200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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