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화환율 급등 1弗 1,370원

09/14(월) 17:31 기업의 외채상환용 달러 매입과 개인의 달러 사재기가 겹치면서 원화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원50전 오른 달러당 1,370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후 매도물량이 자취를 감추는 등 수요가 압도하면서 급격히 상승, 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주말보다 원이나 오른 것으로 미 달러화 가치는 불과 일주일 사이에 원이나 상승했다. 외환시장 딜러들은 퇴출은행의 부실 외화자산을 떠안게 된 인수은행들의 부실충당용 달러 수요가 약 7억달러에 이르고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차관 상환용 수요가 겹쳐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원화를 달러로 바꿔 외채를 조기 상환하고 있는 점도 원화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강남 등지의 일부 부유층들이 달러사재기에 나서면서 달러값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1,400원대 붕괴는 시간문제며 오는 10월이면 정부가 장기채로 만기를 연장한 외채의 상환기일이 돌아오므로 원화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홍우 기자】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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