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남북 극한 대치라는 비상 상황을 맞아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여야 지도부는 22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태와 관련해 회동을 하고 북한에 일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한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 발표문 전문.
1.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 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3. 정부는 이 상황을 단호하되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정치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