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서부티엔디에 대해 용산 필지 및 건물 일부 매각으로 개발 가시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전일종가 2만9,2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서부티엔디는 오늘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의 필지 26%(191,544㎡ 중 4,957㎡)와 설계상 건축연면적의 29%(197,532㎡ 중 9,246㎡)를 2,563억원에 하나은행(코람코퍼스텝용산호텔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0호의 신탁업자)에 착공 전 선 매각한다고 공시했다”며 “매각 사유는 용산 호텔 3개 동의 CAPEX(약 3,000억원) 조달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차입금 부담을 낮춰 사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매각가격을 환산 시 용산의 땅과 건물(건축예정)의 시장가격만 약 9,800억원에 달하여 현재 시가총액 7,640억원을 설명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며 “이번 매각 외에도 용산호텔 착공, 신정동 부지 개발 등의 뉴스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