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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현정은 회장)은 급변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미래의 성장을 담보할 핵심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미래가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유된 생각과 행동방식에 기반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며, "현대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 비전을 정립한 현대WAY를 모두 공유해 우리의 집중된 역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현 회장은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선택, 새로운 사업기회의 포착과 집중은 결국 그 조직구성원의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며 "핵심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매진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현대그룹은 인재육성을 위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그룹은 지난해 10월 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Bloom Vista)'를 개원시키고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블룸비스타는 교육연수 및 관광·휴양시설까지 갖춘 호텔형 신개념 연수원으로 최대 450명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과 180명 수용 규모의 '블룸비스타 홀' 등 40개의 강의실이 마련돼 있다. 현대그룹은 블룸비스타를 차세대 리더와 글로벌 인재 등 최고의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도 계열사의 업종 특성에 맞는 직무교육 및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해외 승선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있다. 모든 직원이 재직 중 한 차례 이상 자신의 업무와 관련되는 선박에 승선해 생활하면서 해운 실무 전반을 몸소 체험하게 되고 승선 후 해당 국가에 머물면서 현지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벌크 등 부서와 직급별로 해운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사내 어학 교육을 통해 어학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최고 투자은행을 목표로, 미래 지향적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임직원 각자의 역량과 직무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리더십·직무·셀프러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사례', '이(異)문화 이해'와 같은 사내 글로벌 역량 강화 특강은 물론 영어, 일본어 등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한 특강도 상시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해 새로운 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우수 인재가 미래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원칙 아래,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통한 물류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관세사·물류관리사·보세사 등 물류자격증 취득을 합격시까지 전액지원하고 있으며, 영어·일어·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직급에 따라 리더십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PM(프로젝트 매니저)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창조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영업 핵심인력 양성, 주재원 파견자 선발제도, 저성과자 역량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입 연구원을 위한 맨투맨식 훈련 방식인 '연구 코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하는 '목요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 개개인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연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사의 특성에 맞는 임직원들의 직무교육과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비전포럼 등 임직원 프로그램 운영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전 포럼(Vision Form)'을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비전 포럼은 임원들의 경영마인드와 자질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임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80여회가 진행됐으며, 초빙된 강사만 100여 명에 이른다. 강연 주제 역시 사회·경제 이슈에서부터 인문학, 종교,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비전포럼은 임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는 기회로 그룹 계열사 임원들간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그룹은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인 'HELDP(Hyundai Executive 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를 매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임원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차·부장급 대상으로 'HLDP(Hyundai Leader Development Program)'를 매월 2박 3일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팀별 과제 해결 등 부여 과제에 대한 창조적 해결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으며 과장급을 대상으로도 분기별로 'HIDP(Hyundai Innovator Development Program)'를 실시해 미래 경영전략, 과제 해결력, 기본소양 등의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다.
또한 계열사 공통으로 사내 강좌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직급에 맞는 학점을 이수케 하여 승진에 반영하는 '학점이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인재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재(Creative)', '부지런하고 곧은 성품의 인재(Attitude)',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Citizenship)'를 설정하고 매년 하반기에 그룹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인재가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현대그룹의 미래 재도약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