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연내 전국 93%까지 확대

◎한국이통 사업계획/올 매출 2조7천억 목표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를 올해 전국 인구대비 93%에 이르는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국의 모든 지하철에서 디지털 이동전화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하중계기 등 관련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16일 올해 매출액 2조7천억원, 총 투자액 1조7천5백억원을 골자로 한 9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의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의 2조5천억원보다 8% 늘어난 것으로, 부문별로는 ▲이동전화 2조1천억원 ▲무선호출 6천억원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해보다 48.8% 늘어난 4백30만명, 무선호출 가입자는 3.5% 증가한 6백8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중 이동전화 시설확충을 위해 9천2백억원, 무선호출부문에 1천3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해외사업 등 기타사업부문에 5천억원, 연구개발에는 2천16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서정욱 사장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CDMA기술을 차세대 통합이동통신서비스 「플림스(FPLMTS)」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은 011 이동전화 가입자가 외국에서도 자신의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올해중 일본·유럽·동남아지역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무선호출서비스인 고속페이징을 올해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에 참여하는 등 해외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거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이재권>

관련기사



이재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