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명차 나들이] 볼보 S80 Executive

북악산 굽은 길도 생각대로 척척<br>뒷좌석선 스크린통해 DVD등 즐겨



[명차 나들이] 볼보 S80 Executive 북악산 굽은 길도 생각대로 척척뒷좌석선 스크린통해 DVD등 즐겨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누가 볼보를 멋스럽지 않다고 했는가.’ 볼보의 세단 모델을 대표하는 S80을 만나면 우선 그 유려한 디자인에 매료된다. 헤드램프와 볼보 특유의 곡선까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번에 타본 S80은 뒷자석에 럭셔리한 편의장치가 대거 장착됐다는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모델. 운전석에 앉았다. 대시보드의 흐름과 센터페시아에 정돈된 모습은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됐다고 해도 볼보 특유의 직선적 표현에 충실하다. 시동을 걸자 다소 거친 듯한 엔진음이 들렸지만 볼보이기에 그리 놀랍지 않다. 차라리 놀라운 것은 스티어링휠을 잡았을 때 느낀 탁월한 그립감과 핸들링의 부드러움이었다.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차는 벌써 북악산길로 접어들었다. 북악산의 굽은 길을 차는 꼭 운전자의 생각만큼 움직이며 돌아나간다. ‘떼어다가 내 차에 붙이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긴다. ‘손맛’을 본 기자는 내친김에 달려보기로 했다. 자유로에 들어선 S80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액셀러레이터를 살짝 밟았을 뿐인데 폭발적인 가속력에 차는 순간적으로 반응한다. rpm도 2,000을 간신히 넘긴 정도. 볼보 코리아 측에 따르면 S80 이그제큐티브 모델에 얹힌 엔진은 V형 8기통. 트윈터보까지 장착돼 있어 5,950rpm에서 315마력의 최고출력과 3,950rpm에서 44.9㎏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다만 시속 150㎞에 근접하면서 꽤나 심하게 느껴졌던 롤링에는 아직도 의문이 든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자유로에서 만난 포르쉐 카레라를 저 멀리 보내야 했다. 흥분과 아쉬움 속에 시승을 마친 후 뒷좌석으로 옮겼다. 이그제크티뷰 모델의 자랑인 뒷좌석 RSE(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를 체험하기 위해. 앞좌석 헤드 레스트에 2대의 와이드스크린을 장착하고 이밖에 DVD플레이어ㆍ보조채널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TV는 물론 DVDㆍ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좌우 독립적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배려까지 갖췄다. 끝으로 몇 달 전 XC70 시승 때 내린 BLIS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좌우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이 있을 때 붉은 경고 등으로 알려주는 이 시스템은 시내 주행시에는 운전자의 시선을 다소 혼란스럽게 했지만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꽤나 쓸모가 있었다. BLIS 시스템에 붉은 등이 켜졌을 때 특히 고속인 상황에서 운전자는 절대 차선을 바꾸면 안 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8,450만원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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